(사진출처:서울특별시교육청 서울특별시강남교육지원청 )
수서초등학교(교장 조정숙)는 ‘9시 등교’에 관한 학교공동체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3일 오후 수서초등학교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원 등 30여명이 참가하여 9시 등교에 따른 장점과 단점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수서초등학교는 그 간 학급별 토론과 교직원간 토론을 거친 후 학교공동체 토론을 개최하게 되었다.
이 날 조정숙 교장은 9시 등교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생활 전반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므로 교육의 주체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토론회의 문을 열었다.
학습, 건강, 돌봄, 기타 학교 행사 등의 쟁점으로 나누어 의견을 나누었다. 학습 효율면으로 볼 때 9시에 등교하면 여유롭게 아침 식사를 하고 올 수 있어 학습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였다. 다만 규칙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아침 독서 시간이 사라지고 수업 준비가 되지 않는 상태로 1교시 수업을 하게 되어 수업 결손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있었다.
건강 발달면으로는 수면권 보장으로 건강발달에 도움이 될 수도 있으나 맞벌이 학부모 입장에서 생각하면 부모님의 출근 후 남는 시간을 학생들이 잘 활용하지 못하고 오히려 다시 잠들 경우 지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의 목소리도 있었다. 또한 아침 시간을 활용하여 학원을 보내려는 학부모도 있어 오히려 지금 이대로가 좋다는 학생도 있었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문화가 사회 전반적으로 생겨 충분하게 자게 하는 것이 학습 효율성과 건강면에서 바람직하다는 의견 등이 팽팽했다. 녹색어머니 회장은 9시 등교 시 맞벌이 가정의 녹색어머니 활동이 어려워 질 것을 걱정하였다. 또한 등교시간을 고정하기 보다는 여름과 겨울 간에 일출 시간의 차가 크기 때문에 탄력적으로 운영해 보자는 의견도 있었다.
수서초등학교는 향후 전 학교공동체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그 결과를 반영하여 2015학년도부터 9시 등교 여부를 실행할 방침이다.
2014-12-04 21:19:34
이은희 리포터
[수서초] 9시 등교!! 학교공동체 토론회 실시 - 세계 최초의 유아/어린이 교육정보 플랫폼 No1 웹키즈 Since 1996~2023 뉴스